위험한 여고생 강령술, 꼬대각시놀이 접신과 저주 후기|심야괴담회 휘파람

심야괴담회 레전드—꼬대각시놀이: 여고생들의 위험한 강령술 체험담, 휘파람 접신이 불러온 의문의 사고와 저주, 20년이 지나도 계속되는 공포의 실체

 

위험한 여고생 강령술, 꼬대각시놀이 접신과 저주 후기|심야괴담회 휘파람

그 모든 게 시작된 수련회 밤
고등학교 1학년 첫 수련회 날 밤, 새벽 2시쯤이었다. 교관 선생님들이 모두 잠든 조용한 시간에, 나경이가 친구들을 깨웠다.

  • “야 얘들아 일어나! 지금부터 우리만의 괴담회를 열 거거든?”

수진이, 정은이, 그리고 해미까지. 네 명이 이불 속에서 빼꼼 고개를 내밀었다.

나경이가 신나서 말했다.

위험한 여고생 강령술, 꼬대각시놀이 접신과 저주 후기|심야괴담회 휘파람

  • “오늘은 특별히 제가 어렵게 찾아낸 강령술을 해볼 건데. ‘꼬대각시 놀이’라고 들어봤어?”

꼬대각시 놀이 – 분신사바보다 더 강력한 우리나라 전통 강령술
방법이다. 둥그렇게 둘러앉은 한가운데 순례가 자리를 잡고, 두 손을 모은 채로 노래를 부르는 거다..

  • “꼬대각씨 꼬대각씨, 나이는 열여섯, 이름은 춘양이, 춤을 추며 놀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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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순례의 손이 천천히 벌어지면, 춘양이의 영혼이 들어왔다는 신호다. 그때 궁금한 걸 물어보면 뭐든지 대답해 준다고.

나경이가 순례를 맡아서 열심히 노래를 불렀는데… 아무리 불러도 손이 안 벌어졌다.

  • “야, 이거 되는 거 맞아? 언제까지 불러야 해? 아이씨…”

실망한 아이들이 불만을 터뜨리려던 그때였다.

  • 평소 존재감 없던 혜미가 나섰다
    “나경아… 내가 술래 한번 해봐도 될까?”

혜미가 조심스럽게 말했다. 정말 의외였죠. 왜냐하면 혜미는 평소에 진짜 존재감이 없는 애였다. 항상 조용하던 애가 웬일로 나서나 싶었는데…

  • “내가 좀 찾아봤는데, 오늘이 음기가 제일 세다는 보름날이래. 게다가 지금이 축시인데, 귀신이 활동하기 제일 좋은 시간이래. 내가 너네랑 재밌게 놀려고 귀신 부르는 확실한 방법도 알아왔는데… 한번 해봐도 될까?”

 

혜미가 원 가운데 자리를 잡더니… 이상한 게, 노래에 휘파람을 섞어서 부르기 시작했다.

  • “꼬대각씨 꼬대각시~ 나이는 열여섯~ 이름은 춘양이~ (휘파람 소리) 춤을 추며 놀아보자~”

그리고 정말로… 뭔가가 왔다
다른 애들은 기대찬 표정으로 열심히 노래를 따라 불렀다. 그런데 정말 신기한 게… 혜미의 손이 점점 벌어지기 시작했다.

  • “왔다! 왔다!”

어느새 다들 노래를 멈추고 숨죽인 채 혜미만 쳐다봤죠. 서늘한 정적 속에서… 해미의 고개가 천천히 올라가더니…

눈을 번쩍 떴는데, 그 눈빛이 얼마나 섬뜩한지… 꼭 다른 사람을 보는 것 같았다.

아무도 입 열기를 망설리는 그때, 수진이가 용기내서 물었다.

  • “저… 춘양님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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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미가 수진이 쪽으로 고개를 쓱 돌리더니…

  • “너 수진이랑 사귀는 거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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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알았을까? 아무도 모르던 수진이의 비밀을 단번에 맞춰버렸다.

혜미는 하루아침에 학교 스타가 됐다
그 이후로 혜미는 완전히 달라졌다. 있는지 없는지 티도 안 나던 애가 우리 반 최고의 인기 스타가 되었다.

 

  • “혜미야! 혜미야! 나 궁금한 거 있는데!”
    “어? 야, 줄 서! 나랑 먼저 약속했어!”

춘양님께 답을 듣고 싶어서 애들이 줄을 설 정도였다.

 

하지만 그 인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휘파람을 부는 횟수가 늘어날수록… 혜미가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통제할 수 없는 휘파람, 그리고 비밀들.

  • “야, 너네 그거 알아? 걔네 집 아빠 바람나서 엄마 자살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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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묻지 않은 친구들의 비밀을 떠들고 다니기 시작했다. 처음엔 쉬는 시간에만 휘파람을 불렀는데, 나중엔 밥을 먹다가도, 심지어 수업 시간에도 휘파람을 쉴 새 없이 불렀다..

통제가 안 되는 것이었다.. 마치 중독된 것처럼 혜미가 점점 이상하게 변했다.

아이들은 그런 혜미가 기분 나쁘다며 점점 피했고, 나경이와 수진이, 정은이가 어울리던 무리에서도 혜미만 자연스럽게 빠지게 됐다.

 

혜미의 저주
어느 날, 친구들이 나경이 생일파티에 혜미를 부를지 말지 고민하면서 얘기하고 있었다.

  • “나 걔랑 놀기 싫은데… 꼭 귀신 씌인 것 같단 말이야. 무서워, 으 소름 끼쳐…”

그때 혜미가 뒤에서 듣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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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너 지금 뭐라고 그랬어? ‘소름 끼쳐’, 귀신 씌인 애?”

혜미가 소름끼치는 표정으로 다가오더니…

 

  • “언제는 내가 있어서 너무 다행이라며, 궁금한 거 다 알려줘서 고맙다며… 수진아, 내가 진짜 무서운 게 뭔지 보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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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정말 섬뜩하게 웃으면서 말했다.

“내가 너 진짜 죽고 싶게 만들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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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가 현실이 됐다
며칠 후… 수진이 집에 불이 나서 얼굴에 큰 화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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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얼마 안 있어 이번엔 정은이가 학교 오다가 차에 치여서 응급실에 실려갔다. 급히 수술은 했지만 의식을 찾지 못했다.

 

 

나경이는 화장실에서 혜미가 거울을 보며 혼잣말하는 걸 들었다.

“수진이… 걔 진짜 다쳤더라. 근데 좀 약한 거 같아. 정은이 그 애는… 그냥 확 죽여버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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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속 혜미와 눈이 마주쳤을 때, 혜미가 웃으며 말했다.

 

  • “쉿…나경아… 너도 먼저 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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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후, 등굣길에 정은이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혜미가 말했던 저주. 다음은 나 일까?

그날 이후 혜미의 갑작스런 사라짐.
그 이후 혜미는 일주일 넘게 학교에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다 열흘 후, 학교 길에서 혜미를 봤는데… 차 트렁크에 커다란 박스들을 싣고 있었다.

  • “나 이사가… 이제 동네에서 마주칠 일 없을 거야.”

그렇게 혜미는 동네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20년 후의 재회. 2025년.
시간이 흘러 나경이는 35살이 됐다. 회사 동료 윤희가 어떤 여자와 얘기하고 있었다.

  • “이쪽은 최아린 씨. 우리 소모임 회원인데, 서울 토박이래. 우연히 만나서 잠깐 얘기하고 있었지”

그 여자가 머리를 쓸어넘기며 고개를 드는 순간… 그건 분명 혜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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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미는 나경이를 처음 본다는 듯  인사하며 나갔다.

나경이가 윤희에게 물어봤다.

  • “진짜 서울 사람 맞아? 혹시 휘파람 불거나 그러지 않았어?”

그러자 윤희가 놀라면서…

  • “그걸 어떻게 알았어? 가끔씩 휘파람을 부면서 고개를 까딱까딱 사람들을 쳐다본다고…”

 

여전히 계속되는 휘파람
20년이 넘도록 여전히 휘파람을 부는 혜미. 고향도 가짜, 이름도 성도 가짜… 자신의 과거를 숨긴 채 서울에 나타났다.

도대체 왜 돌아온 걸까? 그리고 여전히 그 휘파람의 힘을 갖고 있는 걸까?

마지막 경고가 섬뜩하게 들렸다..

  • “혹시 주위에 휘파람을 부는 여자가 있다면… 꼭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정말 소름끼치는 이야기죠? 특히 혜미가 거울 앞에서 혼잣말하던 장면이나, 20년 후에도 여전히 휘파람을 부르고 있다는 게… 진짜 무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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