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공사 과정에서 연이어 사고와 사망이 발생한 포항 M아파트, 이후 112동은 지도에서 사라지고, ‘존재하지 않는 동’으로 불리게 됐다. 이 동엔 미신과 귀신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여전히 회자되고 있는 포항 M아파트 귀신 괴담

서론: 괴담의 배경
포항 M 아파트 괴담은 1991년 시공 당시부터 인터넷과 지역 커뮤니티에서 전해져 온 한국 대표 도시전설 중 하나다. 이름을 ‘M아파트’로 부르는 이유는 실제 피해자나 현재 거주자를 배려하기 위해서로, 이 아파트는 지역 사람들 사이에서 흉가, 귀신, 미스터리 사건의 중심지로 회자된다.
공사장과 의문의 연쇄 사망
아파트 건설 초기, 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인부들과 인근에서 놀던 아이들 등 10여 명이 심장마비나 이유를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잇따라 사망했다. 사고로 죽은 것이 아니라, 모두 같은 장소에서 평범하게 생긴 한국 여성을 만난 후 며칠 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증언이 남았다. 가족들은 “나는 어디에 사는데 당신은 어디 살아? 반가워요”라는 여자의 인사를 들었다고 한다. 이 여자와 마주친 사람은 2~3일 내에 급사했다는 미스터리한 소문이 돌았다.
입주와 또다시 시작된 의문의 죽음
공사는 이런 사건에도 불구하고 중단되지 않았고, 27개 동이 완공되었다. 입지는 좋아 분양 이틀 만에 마감됐다. 그러나 입주 3개월 후부터 12동(혹은 112동)에서 다시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신혼부부, 40대 부부, 그리고 유학생 등 피해자들은 밤에 정체를 모르는 평범한 여자와 마주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두 눈을 크게 뜨고 허공을 보며 사망했다. 공통적인 사인은 심장마비였다.
충격과 집단 불안
12동(혹은 112동) 주민들은 두려움에 집을 내놓았지만, 괴담이 퍼지면서 집값은 폭락했다. 몇몇 주민은 법원에 탄원서를 냈으나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패소했다. 입주민들은 시공사와 수년간 투쟁을 벌였고, 최종적으로 4년 만에 112동은 폐쇄, 입주민들은 금액을 환불받았다. 이후 해당 동은 단지 내 지도에서 사라졌고, 죽음은 멈췄다.
후일담과 인터넷의 재생산
포항 M 아파트는 지금도 27개 동 중 112동이 폐쇄된 채 비어 있으며, 인터넷에서는 “귀신이 산다”, “지도에서 사라진 동” 등으로 늘 회자된다. 실제로 인터넷에서는 1301호 여자가 다시 나타나면 죽음이 반복된다는 소문, 유튜브 괴담 방송에서 주민 인터뷰와 실화가 나오는 등 계속해서 괴담이 확산되고 있다. 일부 지역민이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실제 112동은 없었거나 단순 설계 변경이라는 주장도 있으나, 괴담의 뼈대는 여전히 생생하게 재생산된다.
정리: 믿음과 공포가 만든 도시전설
포항 M 아파트 괴담은 의문의 죽음, 미스터리한 평범한 한국 여성, 지도에서 사라진 동과 같은 요소가 결합된 실화 기반의 도시 전설이다. 이 이야기들은 인터넷으로 재가공되어 지금도 네이버 카페, 블로그, 유튜브, 각종 포럼 등지에서 공포 이야기로 전해지고 있다. 단지의 구조적 배치와 동의 폐쇄, 집단 심리 역시 괴담을 강화하는 매개이자 문화 현상으로 남아있다. 하지만 이 또한 확실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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