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의 무인정찰기 MQ-9 리퍼가 예멘 인근 해상에서 밝게 빛나는 구형 물체를 포착한 영상이 의회 청문회에서 공개되며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헬파이어 미사일 명중 장면에도 불구하고 물체가 파괴되지 않고 계속 비행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외계 기술 의혹·정부 은폐설·비밀 무기 실험설 등 다양한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센서 왜곡, 근접신관 불발 가능성 등 합리적 설명을 내놓지만, UFO 커뮤니티와 음모론자들은 이번 사건을 ‘군사 기술로는 설명 불가능한 현상’으로 열광하며, 향후 원본 데이터와 독립 검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군 MQ-9 리퍼 무인기가 발사한 헬파이어 미사일 튕겨낸 UFO 영상 공개
개요
MQ-9 리퍼는 장시간 체공과 정밀 감시·타격이 가능한 무인정찰기(UAV/UCAV)로, 정찰 센서와 헬파이어 계열의 정밀유도무장을 탑재해 정보수집과 표적타격 임무를 수행한다. 이 기체의 센서와 장시간 체공 능력 때문에 군사 작전 중 드론이 미확인 물체를 포착한 사례가 공개될 때마다 관심이 쏠린다.Afghanistan Ministry of Defense
영상·증거 공개
2025년 미 의회의 UAP 공개 청문회에서 한 의원이 2024년 10월 30일 예멘 인근 해상에서 촬영된 것으로 주장되는 MQ-9 영상 클립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한 MQ-9이 빛나는 구형(orb) 물체를 추적하는 장면이 담겨 있으며, 이 자료의 출처와 원시 데이터의 완전성 문제는 추가 검증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ABC News
무기 사용 장면
영상 후반부에서 다른 MQ-9으로 보이는 기체가 헬파이어(AGM-114 계열)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해 물체에 명중하는 듯한 장면이 나오지만, 충격 후에도 물체는 분해되거나 파괴되지 않고 계속 이동하거나 회전하는 모습이 관측된다. 일부 분석자와 보도는 미사일 파편이 떨어지는 장면 또는 ‘튕겨 나가는’ 효과가 관찰된다고 보도했으며, 영상만으로 파괴 불능의 성질을 결론내리기 어렵다는 지적이 동시에 제기되었다.뉴스위크
기술적 해석과 한계
MQ-9의 카메라·적외선·레이더 로그 등 다중 센서 자료가 함께 제공되지 않으면, 단일 영상의 시야각·거리·해상도·센서 왜곡(글레어, 포화, 노이즈) 문제로 인해 물체의 실제 크기·속도·구조를 정확히 추정하기 어렵다. 또한 헬파이어가 명중했음에도 물체가 유지되는 이유로는 (1) 미사일의 근접신관 불발·부분 파편화, (2) 관측 각도상 잔해만 보인 경우, (3) 센서 후처리 오류 또는 영상 합성 가능성 등 다양한 가설이 존재한다. 과학적·군사적 판단을 위해선 원시(원본) 영상·레이더 로그·운용보고서 등 추가 데이터의 공개와 독립적 검증이 필수적이다.Afghanistan Ministry of Defense
정책적·안보적 함의
군사 무력 사용이 개입된 UAP 사례가 제기되면, (a) 민군 정보 공개와 의회의 감독 요구, (b) 작전상 위협 평가와 교전규칙(ROE) 재검토, (c) 센서·무기 체계의 대응 한계 파악 필요성이 동시에 부각된다. 이번 영상은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서 군사적 안전과 투명성 문제를 촉발했고, 향후 다매체 교차검증과 독립적 기술분석을 통해 설명 가능한 가설을 하나씩 배제해 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CBS 뉴스
요약
MQ-9이 포착했다는 해당 영상은 공개된 장면만으로는 결론을 내리기 어렵고, 헬파이어 명중 장면의 해석이 핵심 쟁점이다. 장비·센서의 한계, 자료의 완전성, 그리고 독립적 검증 부족이 현재 논쟁의 핵심이며, 군·의회·과학계의 협업을 통한 원시데이터 공개와 기술적 분석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는 점이 이번 사안의 핵심이다.
(참고: 본문은 공개 보도·의회 공개 영상·미군 공식 설명 등을 종합하여 서술했으며, 주요 근거는 위 인용 자료들이다.)
음모론자들의 반응
정부 은폐 의혹 제기
많은 음모론자들은 미군이 MQ-9 영상 전체를 공개하지 않고, 일부 장면만 의회 청문회나 언론을 통해 제한적으로 보여주었다는 점을 문제 삼는다. 이들은 “원본 영상이 전부 공개되면 UFO의 정체를 알 수 있는데, 의도적으로 일부만 잘라냈다”고 주장하며, 과거 로스웰 사건이나 펜타곤의 UAP 영상 공개 지연 사례를 언급하며 연속된 은폐 패턴의 일환으로 본다.
무기 무력화 가설
헬파이어 미사일이 명중한 뒤에도 구체 물체가 그대로 비행하는 장면은 음모론자들에게 강력한 근거로 인용된다. 일부는 “지구상의 어떤 무기도 통하지 않는 차세대 방어막을 가진 비행체”라고 주장하며, 미사일 충격이 무효화된 것은 ‘외계 기술의 방어 시스템’이라는 시각을 내놓는다. 또 다른 그룹은 “군이 실제로는 맞추지 못했는데 맞춘 것처럼 조작한 영상”일 가능성을 제기한다.
비밀 무기 실험설
일부는 해당 물체가 외계 비행체가 아니라, 미군 혹은 다른 초강대국이 비밀리에 개발 중인 신형 무기·드론·전자기 방어체계의 실험일 수 있다고 본다. 특히 예멘 인근이라는 지정학적 긴장 지역을 언급하며, 새로운 전자전 장비 또는 고속 무인기 테스트가 실전 조건에서 은밀히 수행된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심리전·여론전 의혹
또 다른 시각에서는 이번 영상을 “심리전(psy-op)”으로 보는 경우도 있다. 의회 청문회라는 공식 무대를 통해 공개된 시점과 장소가 너무 ‘극적’이라는 점에서, 대중의 관심을 다른 이슈에서 돌리거나 방위비 증액·무기 예산 확대를 정당화하기 위한 의도적 연출이라는 주장이 제기된다.
UFO 연구 커뮤니티의 열광
UFO 관련 온라인 포럼과 해외 블로그에서는 “이제야 군이 진짜 증거를 흘리기 시작했다”는 기대 섞인 반응이 쏟아졌다. 과거 ‘틱택 영상’ 이후 가장 충격적인 자료로 평가되며, “헬파이어조차 무력화하는 존재라면 지구인의 군사 기술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것”이라는 주장이 확산되었다. 동시에 “정부가 완전한 자료를 공개하지 않는 이상 진실은 절대 알 수 없다”는 불신 역시 여전하다.
음모론자들의 반응은 크게 “은폐 의혹”과 “외계 기술설”, “비밀 무기설”, “심리전 의혹”, “커뮤니티의 열광”**으로 나눌 수 있다. 이는 과거 모든 UFO 관련 사건이 그래왔듯, 불완전한 자료 공개와 군사적 비밀주의가 오히려 대중의 추측과 의혹을 증폭시키는 현상을 다시 보여주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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