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이야기를 할 때 등 뒤의 기척, 어둠 속의 시선… 단순한 상상일까요, 아니면 정말 그들이 다가오는 걸까요? 무서운 이야기가 단순한 오락이 아닌, 귀신을 불러내는 의식일 수도 있다는 소름 끼치는 이야기.

2ch 괴담 무서운 이야기를 듣고 읽고 말하면 귀신을 부른다
무서운 이야기를 하다 보면 등 뒤에서 누군가의 기척을 느끼고 공포감이 밀려온다. 작은 물소리에 신경이 쓰이고, 평소에는 신경 쓰지 않던 틈새가 갑자기 신경 쓰이기 시작한다.
그게 단순히 무서운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일까? 책이나 인터넷에서 읽었기 때문일까?
그리고 정말 그것뿐일까? 아니다, 이유는 따로 있다.
주위에 이미 많은 귀신들이 모여들고 있기 때문이다. 초대받지 않은 자들이. 우리의 이야기를 들으러 찾아온 것이다.
“우리 이야기를 하고 있구나!”
“이 사람이라면 이해해 줄지도 몰라~”
귀신들은 그렇게 생각하며 다가온다.
그래서 심령 스폿(흉가, 폐가)에 호기심으로 가면 안 된다. 절대로…
만약 당신이 귀신이라면 어떨까?
당신의 집에 낮선 인간이 들어온다면?
“저 사람은 날 도와줄지도 몰라”
“내 자리를 대신해 줄지도 몰라”
“내 동료가 되어줄지도 몰라”
이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그렇게 해서 사람들은 스스로 귀신들의 세계로 발을 들여놓는다.
무서운 이야기를 듣는 것, 말하는 것, 읽는 것.
그것은 어쩌면 그들을 불러내는 의식일지도 모른다.
“귀신 같은 건 없어!”
이렇게 귀신을 믿지 않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눈을 돌리면 안된다.
도망쳐서는 안 된다.
도망 치면 더 위험하다.
“본 적이 없어!”
“들린 적이 없어!”
그렇다면, 눈을 부릅뜨고 보거나 귀를 기울려 본다.
보지 못했던 것이 보인다.
들리지 않던 것이 들린다.
단지 알아차리지 못했을 뿐 귀신들은 늘 곁에 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귀신들은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다.
믿지 않아도 된다. 관여하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미 늦었다.
무시해도 소용이 없다.
당신이 상대해 줄 때까지 귀신들은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어쩌면 귀신들은 당신을 마음에 들어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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