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 괴담 편의점 5화 마지막 편

기절 후 눈을 뜬 그들 앞에 나타난 점장은 감시 카메라를 확인하지만, 화면에는 여인은 보이지 않고 선반만이 저절로 쓰러지고 있었다.

2ch 괴담 편의점 5화 마지막 편

“아..아.. 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

(아, 야바이. 야바이. 야바이.)

그 순간, 내 머릿속의 모든 생각이 멈춰버렸다. 목소리가. 목소리가 수화기에서만 들리는 게 아니다.

바로 내 뒤에서도. 천천히 뒤를 돌아봤다. 비명을 질렀다.

거기에는 끔찍한 웃음소리를 내뿜으려, 이 세상 것이 아닌 듯한 얼굴로 노려보는 여자의 얼굴이 있었다.

나는 기절했다.

“야. 정신차려!”

“선배, 정신 차리세요!”

누군가 나를 부르고 있었다.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사토와 점장이었다.

시간은 새벽 4시 50분, 아마 가게가 6시에 열리기 때문에 점잠이 출근한 것 같다. 그나저나 내가 얼마나 오랫동안 기절해 있었는데 스스로도 놀랐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가게 안은 왜 이렇게 된거야?”

점장은 놀람과 분노가 뒤썩인 얼굴을 했다.

“사토. 너 점장님께 아무 말도 안 했냐?”

“네.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서요. 선배가 말해 주세요.”

사토도 역시 기가 꺽인 듯했다.

“사실은….”

나는 점잠에게 전부 이야기했다.

“말도 안되는… 그래 그럼 감시카메라 보면 알 수 있겠지.”

“아. 안 돼요.”

사토가 소리쳤다. 그럴 만하다. 다시는 그 얼굴을 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23시부터 확인해 보라고만 말하고, 사토와 함게 편의점 밖에서 진정하며 기다리기로 했다.

20분 후.

“사토, OO(나) 들어와 봐!”

점장이 말했다.

2ch 괴담 편의점 5화 마지막 편

“너희가 말한 여자는 찍혀 있지 않았어. 다만 선반은 저절로 쓰러지고 있었다. 거짓말은 아닌 것 같구나.”

“여자는 안 찍혔나요?”

“그래.  하지만 나도 이런 걸 전혀 믿지 않을 만큼 고지식 한 것도 아니고, 실제로 선반이 혼자 넘어가고 있었으니 너희 말이 틀렸다고도 할 수 없지”

점장도 믿어준 듯했다.

“너희는 이제 집에 가라. 알바생들한테 전화해서 정리 도와줄 사람 있는지 물어 볼께. 그리고 이 일은 다른 사람들에게는 말하지마, 이 영상은 내가 처리하마, 괜찮다, 다른 사람들에겐 적당히 둘러댈 테니까.”

“알겠습니다. 사토. 가자!”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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