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ch 괴담 레전드 리조트 바이트(リゾートバイト) 10편

친구들과의 여관에서의 아르바이트에서 시작된 괴이한 사건. 단순한 공포심이라 생각했지만, B는 “죽을 뻔했다”고 말하며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는 끝내 “지금도 보고 있다”는 섬뜩한 말을 남기는데…

일본 2ch 괴담 레전드 리조트 바이트(リゾートバイト) 10편

통상적으로 생각하면 내가 겪은 일이 무서웠다는 것일까?

잠시 생각해 보니 나도 꽤나 두려움에 휩싸여 상대의 말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했던 것 같다. 이럴 때일수록 빨리 집에 돌아가 모두 함께 남은 여름방학을 즐겁고 느긋하게 보내자고, 그 생각만 하기로 했다.

그러나 그 후의 B의 두려움은 장난이 아니었다.

우리가 내는 소리 하나하나에 반응하거나, 내 발의 상처를 뚫어지게 응시하거나, 명백히 이상한 기색을 보였다.

A도 평소와 다른 B의 모습에 놀라면서도 걱정이 되었던지…

  • A: 야 괜찮냐? 못 자서 머리 이상해진 거 아니야?

라고 물으며 B의 어깨를 붙잡았다.

 

그러자 B는 갑자기.

  • B: 시끄러워!

하고 외치며 A의 팔을 세게 뿌리쳤다.

A와 나는 순간 말을 잃었다.

 

  • 나: 야, 왜 그러는 거야?

A는 갑작스러운 일에 놀라, 목소리 조차 나오지 않았다.

  • B: 괜찮냐고? 괜찮을 리가 없잖아? OO도(나) 죽을 뻔했는데, 아무것도 알지도 못하면서 걱정하는 척하지 마!!

라고 말하며 A를 노려보며 외쳤다.

무슨 소리를 하는 거지?

B가 말하는, 죽을 뻔했다는 건 뭐지?

내 이야기를 듣고 겁먹은 게 아니었단 말인가?

 

A와 B는 원래 엄청 친한 사이였는데, A가 늘 B를 놀리고 장난쳐도 B는 화내지 않고 늘 분위기를 맞춰주곤 했다.

그래서 B가 A에게 소리를 지르는 모습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었고, 물론 A 역시 처음 겪는 일이었을 것이다.

A는 본 적 없는 모습에 완전히 당황해 있었다.

나는 의문이 들어 B에게 물었다.

 

  • 나: 죽을 뻔했다는 게 무슨 뜻이야? 너 계속 아래에 있었잖아?
  • B: 있었어. 계속 아래에서 보고 있었지.

그리고 잠시 침묵하더니,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 B: 지금도 보고 있어!
  • 나: ?

지금도? 뭘 본다는 거지?

나는 이해할 수 없었다.

전혀 알 수 없었지만, 흔히 있는 이야기처럼 B가 미쳐버렸다고 생각했다. 무언가에 씌인 게 아닐까 하고..

그런 내 생각과는 달리, B는 떨리는 목소리였지만, 분명하게 말을 이어갔다.

  • B: 그때 난 아래에 있었지만 계속 보고 있었어..
  • 나: 올라가는 나를 말하는 거지?
  • B: 아니야, 아니 처음에는 너였는데. 네가 계단을 다 올라갔을 무렵부터는…

 

일본 2ch 괴담 레전드 리조트 바이트(リゾートバイト)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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