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번역괴담 주차장 분신사건, 술자리 분위기를 맞추려 무심코 지어낸 ‘주차장 분신사건’ 괴담. 하지만 귀갓길, 그 주차장으로 안내해 달라며 나타난 의문의 여성이 뒤돌아보며 묻는다. “……” 상상이 현실을 덮치는 소름 끼치는 반전 실화.
이것은 제 동창인 우에다 군이 실제로 겪은 이야기였다.
어느 날 우에다 군이 남자 여섯 명 정도와 술자리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다 그 자리의 분위기를 타고 각자 자신이 알고 있는 무서운 이야기를 하나씩 해보자는 흐름이 되어, 순서대로 무서운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우에다 군은 평소 괴담에 어두워서 아는 이야기가 단 하나도 없었다. 그렇다고 그 자리의 분위기를 가라앉힐 수는 없었기에, 그 자리에서 대충 지어낸 무서운 이야기를 했다. 그게 어떤 내용이었느냐 하면, “이 근처 주차장에서 옛날에 분신자살이 있었다. 그래서 저기는 귀신이 나온다”라는 이야기였다.
그랬더니 생각보다 그 이야기가 반응이 좋아서,
“에이, 기분 나쁘네.” “나 거기 어딘지 알아.”
라며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이윽고 술자리가 끝나고 꽤 늦은 시간이 되었지만, 우에다 군은 혼자 걸어서 귀가했다.
길을 걷다 보니 저 멀리, 때는 겨울이었는데 앞쪽에 웬 여자가 얇은 옷차림에 미니스커트를 입고 서 있었다. ‘뭐지?’ 싶어 보고 있으니 그 여자가 다가와서 말을 걸었다.
“저기 죄송한데, ○○까지 가고 싶은데요.”
알고 보니 그곳은 방금 자신이 이야기했던 주차장이 있는 장소였다. 가슴이 철렁했지만, 그저 우연이겠거니 생각하며 그 장소까지 데려다주었다. 그러자 여자는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그 방향으로 걸어갔다.
그런데 갑자기 그 여자가 홱 뒤를 돌아보더니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저기요, 아까 그 이야기… 제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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