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오컬트

의미를 알면 무서운 이야기 – 100층 호텔

청년 네 명이 100층 호텔에서 백물어를 하며 계단을 오르던 중, 마지막 순간에 숨겨진 끔찍한 사실을 깨닫는다. 그들이 서 있는 곳은 정말 100층일까?

의미를 알면 무서운 이야기 – 100층 호텔

청년 4명이 100층짜리 호텔에서 최상층인 100층 방을 예약 했다. 예약은 문제없이 되었지만 호텔 직원이 한마디 덧붙였다.

“그날은 엘리베이터 점검 때문에, 밤 12시가 되면 모든 엘리베이터가 멈춥니다. 그러니 반드시 12시 전에 돌아오셔야 합니다.”

청년 네 명은 알겠다고 대답했지만, 막상 밤거리에 나와서 너무 즐겁게 놀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었다. 그렇게 정신 없이 놀다보니 이미 자정이 가까워지고 있었다.

부랴부랴 호텔로 돌아왔지만, 이미 늦어 엘리베이터는 전부 멈춰 있었다. 프런트에 부탁했지만, 정비 중이라 도와드릴 수 없다는 대답뿐이었다.

어쩔 수 없이 청년 4 명은 계단을 오르기로 했다. 그런데 그냥 오르기만 하면 지루해서 한 층 올라갈 때마다 무서운 이야기를 하나씩 하자고 제안했다.

그렇게 하면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백물어(百物語백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백물어 뜻: (밤에 몇 사람이 모여) 돌아 가며 괴담(怪談)을 하는 놀이, 또는 그 괴담.

※ 100개의 촛불을 켜놓고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하나씩 끄고 마지막 불이 꺼지면 요괴가 나타난다는 놀이.

1층 로비에서 시작해, 한 층 오를 때마다 이야기 하나 씩 늘어놓았다.

이야기는 1분 정도였지만 100층까지 가면 100분 이상이다. 계단을 오르는 시간까지 더해지니 예상보다 훨씬 더 긴 시간이었다.

밤을 새울 것만 같았지만, 청년 4명은 아랑곳 하지 않고, 계속 이야기를 이어 갔다.

97번째, 98번째, 99번째 이야기.

그리고 드디어 마지막 100번째 이야기를 할 차례가 되었다.

“내가 지금부터 할 이야기는 제일 무서울 거야 각오해!”

그 말에 다들 침을 꿀꺽 삼켰다.

“우리 한 층 올라갈 때마다 이야기 하나 씩 하기로 했지? 그래서 이야기 수가 틀리지 않도록 몇 번째인지 계속 확인했고, 빠뜨린 것도 없다는 걸 확인했어. 여기 호텔은 100층까지고 계단도 엘리베이터도 100층에서 끝난다는 건 확인했지? 그럼 우리가 지금 있는 곳은 몇 층이지?”

그 말을 들은 나머지 친구들은 처음에는

“무슨 소리야 당연히 100층이지”

라고 했지만 곧 그 의미를 깨닫고 몸을 덜덜 떨기 시작했다.

“우리 돌아갈 수 있을까?”

“모르지, 하지만 계단을 내려가서 확인해보는 수밖에…”

 

2ch 괴담 괴담 낭독 유튜버와의 불편한 경험 – 친구 A의 실제 체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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