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병원에서 일어난 일 -일본 괴담

심야 병원에서 일어난 일 -일본 괴담, 입원 중 늦은 밤, 1층으로 내려간 남자는 엘리베이터에서 끔찍한 장면을 마주한다. 웃음소리가 울려 퍼지는 6층의 복도, 그리고 점점 다가오는 소년에 대한 이야기.

심야 병원에서 일어난 일 일본 괴담

이 이야기는 한 남성이 다리 부상으로 입원했을 때 실제로 겪은 일이다.
그가 입원한 병원은 제법 규모가 컸고, 그는 3층 병실에 있었다.

병원에는 각 층마다 흡연실이 있었지만, 심야 시간대에는 1층 로비 옆 흡연실만 이용 가능했다.
그날도 새벽쯤 담배가 피우고 싶어진 그는 담배 한 갑과 500엔 동전을 주머니에 넣고 방을 나섰다.

엘리베이터 표시를 보니 하나는 1층, 다른 하나는 6층에 있었다.
그는 6층에서 내려오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향했고, 자판기에서 120엔짜리 캔 커피를 사서 한 모금 마시며 흡연실에서 담배를 피웠다.

한참 후 담배를 다 피우고 병실로 돌아가려다 엘리베이터를 보니, 이번에도 하나는 1층, 다른 하나는 6층에 멈춰 있었다.
(이 시간에 누가 6층에?) 고개를 갸웃하며 버튼을 눌렀지만,
열려야 할 1층의 엘리베이터는 멈춘 채, 6층에 있던 엘리베이터가 천천히 내려왔다.

이상하다고는 느꼈지만, 그냥 3층만 누르고 타기로 했다.
엘리베이터가 올라가기 시작했지만
3층에서 멈추질 않고, 4층, 5층을 지나 6층까지 올라가 버렸다.

도착하자, 문 너머에는 불 꺼진 긴 복도.
불안한 마음에 ‘닫힘’ 버튼을 눌렀지만 문은 좀처럼 닫히지 않았다.
그때,

‘하하하하…’

낯선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급히 눌러도 닫히지 않는다.
점점 ‘하하하하… 하하하하하…’ 소리는 커져 갔다.

어두운 복도 끝에서 작은 소년이 웃으며 뛰어오고 있었다.
“하하하하하하하…”
소름이 돋은 그는 멈추지 않고 연달아 닫힘 버튼을 눌렀다.

소년이 점점 가까워진다.
“하하하하하하하…”
마침내 문이 닫히려는 순간, 소년이 미끄러지듯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허리를 꽉 움켜쥐며 말했다.
“잡았다!!!”

순간 정신을 잃었다.

눈을 떴을 때 그는 병실 침대 위였다.
밖은 이미 밝고, 온몸은 식은땀으로 젖어 있었다.
“꿈이었나…” 하며 안정하려던 그때, 어딘가에서 ‘하하하하…’
희미한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몸을 일으키며 주머니를 만지자 동전소리 찰랑 380엔.
캔커피를 산 흔적이 분명히 있었다.

(나는 분명 1층까지 내려갔던 게 맞다…)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담요를 들춰보았다.
그 안에는

“하하하하하하…”
그때 본 바로 그 소년이 웃으며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남자는 그 후 바로 병원을 옮겼고,
이상하게도 그 이후로는 한 번도 그런 일을 겪지 않았다고 한다.

영감이 없다고 안심하는 사람들도, 심야의 병원에서는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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