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에게 끌려간 친구 – 일본 괴담

사신에게 끌려간 친구 – 일본 괴담, 학창 시절 친구들과 밤늦게 공원에서 놀던 하라니시는 그네를 타는 낯선 여자를 목격했다. 친구들은 여자가 고개를 숙이고 있다고 했지만, 유독 한 친구만 여자가 자신을 보며 웃고 있다고 주장했는데… 서로 다른 것을 본 친구에게 닥친 비극적인 결말에 대한 이야기다.

 

사신 뜻: 죽음을 주재하는 귀신.

 

내 동기 중에 ‘FUJIWARA(후지와라)’라는 콤비가 있다. 그 멤버인 하라니시가 중학교 때 실제로 겪었던 이야기다.

중학교 3학년 시절, 하라니시는 항상 붙어 다니는 단짝 친구 3인방이 있었다. 그들은 매일같이 밤 12시쯤 몰래 집을 빠져나와 셋이서 공원에서 노는 게 일과였다.

그들이 놀던 장소는 구조가 좀 특이했는데, 아래쪽에 공원이 있고 언덕을 올라가면 그 위에 또 공원이 하나 더 있는 형태였다. 그들은 항상 위쪽 공원에 모여서 학교 이야기, 좋아하는 여자애 이야기, 공부 이야기 같은 걸 하며 놀곤 했다.

그날도 하라니시는 평소처럼 12시 넘어서 공원에 갔다. 잠시 후 친구 A군이 도착했다. 그런데 항상 같이 오던 B군이 좀처럼 오지 않았다.

“어라? B군 왜 이렇게 안 오지? 좀 보러 갈까?”
하라니시와 A군은 B군을 찾으러 아래쪽 공원으로 내려가 보았다.

아래쪽 공원에 도착해보니, 12시가 넘은 늦은 시간인데 웬 여자가 혼자 그네를 타고 있었다.

사신에게 끌려간 친구 일본 괴담

‘(으악, 무서워…)’
겁에 질린 두 사람은 서둘러 다시 위쪽 공원으로 돌아갔다.
“야, 아까 봤어? 여자 있었지? 진짜 무섭더라…”
“봤어 봤어! 소름 끼치네…”

둘이서 무서워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마침 B군이 “미안 미안, 많이 기다렸지?” 하며 나타났다.

두 사람은 B군에게 다급히 물었다.
“너 봤어? 올라오는 길에 아래 공원에서 그네 타는 여자 있었잖아?”
하지만 B군은 의외의 대답을 했다.
“아니? 못 봤는데. 그런 여자 없었어.”

“그럴 리가 없는데… 그럼 셋이서 다시 한번 보러 가자.”
그들은 확인을 위해 셋이서 함께 아래쪽 공원으로 내려가 보았다.

가보니 역시나 그 여자가 있었다.
셋은 너무 놀라서 다시 위쪽 공원으로 후다닥 도망쳐 올라왔다.

숨을 고르며 하라니시와 A군이 말했다.
“역시 있었네! 있었어. 그네 타는 여자 있었지? 고개 푹 숙이고 그네만 타고 있더라.”

그런데 B군이 정색하며 말했다.
“무슨 소리야. 하얀 옷 입은 여자가 그네 타면서, 우리 쪽 빤히 쳐다보고 웃고 있었잖아.”

하라니시와 A군은 소스라치게 놀라 반박했다.
“아니야, 그 여자는 계속 고개 숙이고 있었어. 그냥 쓸쓸하게 그네만 타고 있었다고.”
하지만 B군은 끝까지 우겼다.
“아니라니까, 완전히 이쪽 쳐다보면서 웃고 있었어.”

서로 본 것이 다르다는 사실에 기분이 너무 나빠진 그들은, 결국 날이 밝을 때까지 위쪽 공원에서 시간을 때우다가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그 B군은 자전거를 타고 등교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났다.

어쩌면 B군은, 그때 그 영적인 존재에게 끌려간 것일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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